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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신용대출 한도 축소… ‘대출 보릿고개’ 온다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지는 ‘대출 보릿고개’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최근 은행들이 일부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저축은행도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들이 최근 대출 금리를 일제히 높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달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리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거절된 이들이 저축은행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차단하려는 조치다. 앞서 지난주 금감원은 은행권에도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하로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금융당국은 연초 은행권에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6%로, 저축은행에는 21% 이내로 억제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비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까지 나타나자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점검 주기를 주간 단위로 단축했다.
여기에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더 늘고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계대출 이자 비용은 11조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6월 은행권의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도 81.5%로 7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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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823/108703099/1
농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지한데 이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될 예정입니다. 이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인상,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앞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사람은 물론 기존 다수의 변동금리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영끌과 빚투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는데 대출 문턱은 점점 높아지다 보니 비은행권 아파트담보대출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20차례가 넘는 부동산대책과 규제정책은 은행권에 적용된 것으로 비은행권 금융사는 이용 조건이 넓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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