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금리닷컴입니다. 오늘은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보험사 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부동산대책과 규제 정책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이용 조건이 깐깐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 한 보험사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금리는 은행보다 높은편이지만 그 외 다양한 장점이 있어 은행과 같이 비교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주요 생명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16조6340억원으로 2019년도 11조5419억원보다 44.1%나 급증했습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구입 시 은행 주택담보대출 DSR이 40%인 반면 보험사주택담보대출은 60%까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보험사도 50%까지 강화되었지만 은행에 비해 10%의 여유가 있고,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도 2%대 후반부터 시작해 은행과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단 보험사는 은행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차이가 크며, 세부적인 조건들의 차이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인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세부 조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OO생명보험사 주택담보대출
30년 고정금리 최저 3.0%~, 평균 3.2%
KB시세 1억원 이상부터
부수거래조건 없음
거치시 0.1% 가산
중도상환수수료 50% 면제 시 0.2% 가산
읍 면 리 지역 0.2% 가산
신용 7등급 0.3% 가산
OO생명보험사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금리 3.11%~, 매매 시 -0.2%
최장 35년까지, 원금균등/원리금균등 상환 가능
3년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1.3%
거치 시 0.1% 가산
부수거래조건 없음
가능 여부만 놓고 보면 신용 7등급까지도 가능하고, DSR 이 은행에 비해 높으며, 비규제지역에서는 MI대출로 한도 상향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 주택담보대출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겐 최적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든 보험사든 내 조건이 좋지 않을수록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이자 부담에 대한 고민은 꼭 해야 합니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은행보다 조금 높다고 하더라도 은행은 금리를 할인받기 위해 여러가지 부수거래조건을 채워야하지만 보험사는 조건이 간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의 조건도 은행과 비슷하게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다면 최대한 보험사주택담보대출의 장점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