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 인기 행진…가격 상승에 청약 광풍까지
정부 규제 강화로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로 상업지역에 들어서 편의시설이 풍부한 데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로 상품이 구성되다 보니 아파텔을 통해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수요 증가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급등하고, 청약도 과열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1.96으로 11개월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0을 넘긴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0.05 △2월 100.13 △3월 100.22 △4월 100.31 △5월 100.41 △6월 100.60 △7월 100.78 △8월 101.15 △9월 101.59 △10월 101.96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평균적인 매매가격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기준 시점이 되는 2017년 12월을 100으로 놓고, 평균 매매가에 얼마큼 변동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은 소형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와 비슷한 크기와 구조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억440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억4328만원보다 0.5% 오르며 변동이 미미했다. 전용 20~30㎡대는 주로 원룸형이나 1.5룸(침실 1곳+주방·거실)으로 설계된다.
전용 40~60㎡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2억3893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억2838만원보다 4.6% 상승했다. 통상 전용면적 50㎡ 수준부터 거실과 방 2개를 구분할 수 있다.
전용 60~85㎡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3억6530만원으로 작년 동기 3억3219만원보다 10.0% 올랐다. 이 구간의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용 84㎡ 오피스텔은 발코니를 확장한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하다.
전용 85㎡초과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7억4159만원으로 작년 6억7919만원보다 9.2% 올랐다. 이같이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의 오피스텔의 경우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출처 시이오랩 https://www.ceoscoredaily.com/page/view/202111261114517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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