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속보가 떴습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오늘 열린 제 34차 경제 중대본 및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DSR을 차주 단위로 적용해 2023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며, 토지 오피스텔 등 비주택의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LTV DSR을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2년이 남았지만 더욱 규제가 강해지는 방향은 확실하게 정해졌네요.
금번 정권의 부동산대책과 대출규제 정책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을 방문해 큰 부담 없이 주담대를 받아 원금은 두고 이자만 갚아나가던 상황에서, 이미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매매 시 주담대가 불가능하거나 지역에 따라 LTV가 줄어들고, 원금과 이자를 즉시 갚아나가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와지고 있습니다.
또한 주담대는 주택구입자금대출인지 생활안정자금대출인지 전세퇴거자금대출인지 등 목적에 따라서도 이용 자격 조건, 금리와 한도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젠 정확한 규제내용을 알아야만 하며, 주거래은행의 장점도 사라진 상황으로 은행과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를 꼼꼼하게 비교해야만 합니다. 이와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몇가지 내용을 안내드립니다.
은행 주담대 금리 잘 받으려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시중 은행의 금리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은행의 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별 가산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은행 금리가 제자리를 지키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초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최저 2.83%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개인의 조건에 따라 2%대 금리를 이용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주담대를 최저 금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연소득 DSR DTI 등 개인의 조건과 우대금리 항목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하며, 매매 안정자금 퇴거자금 전세자금 등 목적에 따른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복잡해진 규제정책과 부동산대책의 중요 내용도 알고 있어야만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세자금 전세퇴거자금 조건은 더 복잡해졌다
극심한 전세난과 함께 은행의 전세대출 규모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세값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임대차법까지 시행되며 전세퇴거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공방까지 벌어지는 상황으로 이 역시 달라진 내용을 잘 알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주택 이상 보유한 사람들은 추가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고 1주택 소유자도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을 넘는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며, 신규주택 매입에 대한 규제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청년 신혼부부 전세자금, 버팀목 등 정부지원 금융 상품을 최대한 받는 것이 유리하며, 주택금융공사 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보증서발급기관에 따라서도 이용 지역과 가능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담대금리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한 번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자금 마련도 목적에 따라 해결책이 다르다
생활자금과 사업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뿐만 아니라 연체중인 빚을 돌려 막기 위해, 디딤돌 보금자리론만으로는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양아파트 입주 잔금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 추가자금 마련의 목적은 매우 다양하며 해결 방법도 다양합니다.
보유중인 부동산이 있는 경우 은행보다 여유가 있는 후순위 주담대 LTV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담보가 없고 소득증빙이 안되는 무직자 주부와 같은 경우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보다는 추정소득을 활용해 받을 수 있는 중금리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는 저축은행에서 시세의 90%까지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주담대 상품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으며, 7등급 이하이거나 국세 지방세 등을 연체중인 경우에도 가능한 일부 금융사가 있어 효율적인 부채 정리가 가능합니다.
빚테크가 대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계마다 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금융사기도 극성이라 보이스피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빚테크 방법은 다양하며 요즘같은 저금리 시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가계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를 갈아타는 것도 좋은 이자 절감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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